제약/초급
[알약 이야기] 과립(Granulation) 공정
마플2021
2021. 10. 22. 08:38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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약을 만들 때엔 주성분과 부형제가 섞여 들어가는데요,
고형제(알약)의 경우 단순히 섞는 것만으로 약의 효능을 나타낼 수 없습니다.
왜냐하면 !
단순히 가루가 섞였을 때는 이 다음 공정이 진행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.
또한 각 원료마다 사이즈도 달라서 주성분과 부형제가 골고루 섞였다고 할 수도 없기 때문이죠
그래서 필요한 것은 과립 공정입니다.
이 전 포스팅에서 칭량 공정을 보셨는데요
https://mypharm2021.tistory.com/15
[알약 이야기] 칭량(Weighing, Dispensing) 공정
칭량이라고 하면 생소하시는 분들이 계시죠? 한자어로 이루어진 단어인데요, 울 칭 秤+ 헤아릴 량 量 즉, "저울로 (무게를) 헤아린다." 라는 의미입니다 한마디로 무게 재는 것이에요 약마다 필요
mypharm2021.tistory.com
잘 칭량해 놓은 원료를 반죽하는 공정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.
과립 공정에는 크게 직타법, 건식 과립법, 습식 과립법 세 가지로 나누어 집니다.
항목 | 직타 | 건식 과립 | 습식 과립 |
원리 | 분말 성분을 섞음 | 분말 성분들을 밀도가 크고 응집성이 있도록 압축한 후 분쇄하고 체로 걸러내서 적합한 크기를 가지는 과립을 얻음 | 바인더(풀)를 혼합 분말 성분들과 섞어 덩어리를 만들고 일정 수준으로 키워 과립을 형성시키는 방법 |
방법 | 1. 회전식 압밀법 두 개의 회전기 사이에서 압력으로 고체 리본을 생성 2. 강타법(slugging) 평평한 정제인 slug로 압축한 후 이를 분해 |
원하는 정도의 과립이 만들어지면 과립을 건조시킴 건조 과정에서 바인더와 혼합된 성분들이 고체 다리를 형성해 분말 입자를 붙잡게 됨 이 후 건조된 과립들을 분쇄하여 최종적으로 원하는 입자 크기로 조정 |
|
특징 | •압축성: Good •유동성: Good |
•압축성: Good •유동성: Poor |
•압축성: Poor •유동성: Poor, Good |
•제조공정: Easy •공정시간: Short |
•제조공정: Normal •공정시간: General |
•제조공정: Hard •공정시간: Long |
|
•수분, 열을 가하지 않음 •직타용 부형제 사용 •함량불균일성 |
•수분에 민감한 원료 적합 •열에 민감한 경우 주의 필요 •압축되지 않은 미분 발생 |
•결합성 개선 •유동성 향상 •투자 비용 증대 |
이렇게 과립은 해당하는 약에 필요한 성질을 고려해서 그 방법이 정해지게 됩니다.
오늘은 과립 공정이었습니다. 나중에 심화 과정으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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